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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불문학과 추천 1
주소 남원시 사매면 522번지
전화번호 063-620-6788
이용요금 무료입장
이용시간 01월~12월은 09:00~18:00까지
휴일 월요일
http://www.honbul.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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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소개 이용정보 추가정보 추가설명 찾아오시는길  
소개

 
소설 ‘혼불’ 개관

소설「혼불」은 전라도 남원땅 양반가문의 몰락과정을 그린 작품이다.내용은 무너져가는 종가를 지키는 며느리 3대와 잡초같은 삶을 이어가는 보통사람들의 얘기로 이어진다.일제라는 시대적 배경과 독립운동과 같은 숨가쁜 역사도 담고 있지만 정작 그 내용은 고난의 시대를 이겨나가는 사람들의 정신세계를 집중적으로 그리고 있다. 이 소설을 읽으면서 무엇보다도 감동적인 것은 그 문장이 우리말 고유의 리듬과 울림을 고스란히 살리고 있다는 데 있다. 소리 내어 읽으면 그대로 판소리가 되었다. 실제로 작가는 원고지 한 칸을 메울 때마다 누구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듯 소리 내어 읽어 나갔다고 한다. 눈으로 읽어나가는 것이 아니라 『운율을 타고 가슴에 척 안겨드는 것이 아닌가를 확인하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소설의 배경인 남원 땅은 산천초목도 떠는 듯한 호령조의 동편제의 산실이었으니까 꿋꿋했던 조상들의 정신을 담기에는 제격이었다. 또 하나는 당시의 세시풍속 관혼상제 음식 노래 등을 담아 남원 거멍굴 사람들의 살아가는 모습을 그대로 재현했다. 이를테면 관례를 시켜주는 장면에서 나오는 옷은 「연두결마기,다홍겹치마,연두폭대무자기,여덟폭 곁풍무지기, 모시분홍속적삼」 등 수 없이 많다. 班家(반가)의 혼수세간들 역시 다양하다. 주철삼층장 의결이장 반닫이장의 모습을 재현했다. 정월 대보름날의 달맞이나 상가의 풍속, 상여 나가는 모습은 민속조사보고서처럼 치밀했다. 사찰의 사천왕상을 취재한 원고지만도 9백쪽에 달했으니까 혼불은 한낱 소설만은 아니었다

 

 

『남녀가 만나 옷고름 한번 제대로 푸는 일이 없다』고 할 만큼 말초적 재미라곤 전혀 없는 이 소설이 지금까지 80여만부가 팔려나간 것은 90년대 한국문학이 거둔 가장 큰 성과였다. 소설들이 기교만을 앞세운 언어를 찾아서 혼란을 부추길 때 작가는 그 앞에서 「모국어정신」으로 버틴 것도 잊을 수가 없다.『시인은 끝끝내 언어를 통해서만 자신을 완결하는 사람』(「백석전집」 이동순)이라고 했지만 작가에게서 언어란 민족의 순수 그것이었다. 그 고유어를 찾아서 중국 옌볜과 선양을 두달 넘게 두루 찾아다녔다. 순수한 우리말을 찾아서 작품으로 되살린 것이다. 지난해 9월 문화계와 정­재계인사 1백50명이 모여 「혼불을 사랑하는 모임」을 가진 적이 있다. 작가의 고독한 창작작업을 정신적으로 지원하고 작품읽기를 널리 펼치자는 취지였다. 위대한 작가와 예술활동은 그의 역량도 중요하지만 그 사회와 동시대인들의 관심과 격려를 통해 더 큰 성과를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작가는 「혼불」을 사랑하는 모임에서 혼불이란 우리 몸안에 있는 불덩어리라고 했다. 사람이 제수명을 다하고 죽을 때 미리 그 몸에서 빠져나간다는 혼불은 목숨의 불, 정신의 불이었다. 그러니까 존재의 핵이 되는 불꽃이다. 혼불은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재생시켰고 풍속사를 정리해줬다. 무대는 1930년대부터 43년까지였다. 그 이후의 현대사를 이어가기 위해서 작가는 「완간」이라는 말을 쓰지 않았다. 소설은 한 시대를 증언하는 역사책이다. 양반들의 허위를 고발한 박지원의 「호질」이나 신분제도에서 벗어나지 못한 허균의 「홍길동전」은 곧 그 시대의 역사였다. 홍명희의 「임꺽정」은 왕조실록에도 등장하는 내용이어서 더욱 그렇다. 잃어버린 역사와 말을 복원하는 데는 한 시대를 닮은 소설이 제격이다. 「혼불」은 훌륭한 역사자료이다. 현지에서 조사한 우리말 사전이다. 그 속에 담긴 민속을 모아 풍속사를 만들 수 있고 천민들이 사용하던 말을 찾아 문학사전을 만들 수도 있다. 또 외국어로 번역해서 「혼불」이 세계 속에서 타오르게 하는 사업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작가 최명희의 뜻이 계속 이어져서 민족혼을 찾아야 할 때다. 「혼불」의 말과 역사를 찾아서/신찬균 논설고문(文化칼럼)세계일보 1998년 12월 14일

작가 최명희 (1947 ~ 1998, 전북전주)

「혼불」에 온 생명 다바친 문단의 진정한 장인

- 1972 전북대 국어국문학과 졸업

- 1972 ~ 1981 전주기전여고,서울보성여고 국어교사

- 1980 중앙일보 신춘문예 소설부문 당선([쓰러지는 빛])

- 1981 동아일보 창간기념 장편소설공모당선([혼불]제1부)

- 1988 ~ 1995 월간 [신동아]에 [혼불] 제2부에서 제5부 연재

- 1996 [혼불] 제1~5부 (전10권) 출간

- 중앙일보 신춘문예 소설부문 단편 「쓰러지는 빛」 당선 (1980)

- 동아일보 창간 60주년 기념공모 소설 「혼불(제1부)」 당선(1081.5)

- 도서출판 한길사 제정 제11회 단재상 문학부문 수상 (1997.7)

- 제16회 세종문화상 문화부문 수상 (1997.10)

- 98여성동아 대상 수상(1998.1)

그는 여느 작가들처럼 몇몇 문예지에 단편소설을 발표하고, 그리고 장편소설 하나쯤 써 작품집을 내고, 이어 발표했던 단편들을 모아 창작집을 내고 하는 과정을 거치지 않는다. 신춘문예 당선 후 곧바로 소설 「혼불」 집필에 들어간다. 그리고 이듬해 1부를 완성해 동아일보 창간 60주년 기념 2천만원 고료 장편소설 공모에 응모, 당선된다.

 

「혼불」을 쓴 이유에 대해 작가는 '근원에 대한 그리움'이라고 생전에 말했다. 오늘의 나를 있게 한 어머니, 아버지, 그리고 그 윗대로 이어지는 분들은 어디서 어떤 모습으로 살았는가를 캐고 싶었다는 것.

그는 1988년부터 월간 신동아에 「혼불」2부 연재에 들어간다. '거짓이 아닌 글을 쓰게 하소서'라는 기원과 함께 매일 밤 12시에 만년필을 잡고 원고지 칸을 메워나갔다.

'모국어가 살아야 민족이 산다'는 신념으로 소설 차원을 넘어 '우리 풍속사를 담아낸 박물관' '아름다운 우리말의 보고'라는 평가를 얻은 이 작품은 1995년 10월까지 만 7년 2개월간 5부까지 집필하며 국내 월간지 사상 최장기 연재기록을 세운다.

1983년 첫권이 나온 것을 시작으로 1996년 12월까지 전 10권이 한길사에서 완간된 「혼불」은 독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그러나 작가는 이 작품에 매달려 '쓰지 않고 사는 사람은 얼마나 좋을까'며 고통스런 집필의 대가로 대신 자신의 생명을 내놓아야 했다. 5부를 집필하던 1996년 8월경 이미 암이 발생했고, 무리해가며 원고를 완성한 결과 아이만 살고 산모는 죽는 결과를 낳았다. 여전히 결혼하지 않은 몸으로 만 17년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그의 모습은 주위의 사람들을 안타깝게 했다.

1997년 7월 당시 국무총리였던 고건 서울시장을 비롯 강원룡 크리스천아카데미원장 등 정치 경제 학계 언론계 등 인사 70여명이 '작가 최명희와 혼불을 사랑하는 모임'을 만들어 그의 투병의지를 북돋우기도 했다.

그가 집필에 매달렸던 서울 청담동 성보아파트는 '성보암'이라 불렸고, 그 성보암에서 그는 도를 닦는 주지스님이었다. 마지막 탈고 4개월 동안은 자리에 제대로 눕지도 않았다.

그는 결국 1998년 12월11일 쉰 한 살의 나이로 이승에서 삶에 마침표를 찍었다.

줄거리
  • 1930년대 남원 매안 이씨 집안의 삼대 종부(宗婦)가 커다란 축으로 이야기를 이끌고 있었다. 청상의 몸으로, 다 기울어져 가는 이씨 집안을 힘겹게 일으켜 세운 청암부인 그리고 허약하고 무책임하기가 이를 데 없는 종손 강모를 낳은 율촌댁, 그리고 그 종손과 결혼한 효원이 그네였다. 이들이 전통사회의 양반가로서 부덕을 지켜내는 보루로 서 있다면 그 반대편엔 치열하게 생을 부지하는 하층민의 '거멍굴 사람들'이 있었다. 특히 양반계층을 향해 서슴없이 대거리하는 옹골네와 춘복이, 당골네인 백단이가 강력한 자장으로 긴장감을 유발시키고 있었다.
  • 이런 갈등의 그물은 우선 효원과 혼례를 치른 강모와 사촌 여동생인 강실이 사이의 근친상간에서 시작된다. 애틋하게 바라만 보아오던 두 사람이 마침내 건너지 말았어야 할 선을 넘어섬으로서 제각기 가파른 벼랑으로 내몰린다. 우유부단한 강모는 그를 따라나선 술집 기생 오유끼와 함께 머나먼 만주 봉천땅으로 도피를 해버리고, 강실이는 이룰 수 없는 사랑을 홀로 삭이며 닥쳐오는 암운 앞에 무방비로 놓인다.
  • 한편 상피에 대한 소문이 거멍굴로 전해지자 자기 자식만은 자신과 같은 운명에 놓여선 안 된다고 생각한 춘복이가 양반댁 강실아씨를 탐내기 시작하고, 춘복이와 몰래 동거를 하고 있던 과수댁 옹구네도 양반에 대한 복수심 그리고 춘복이를 잃고 싶지 않은 집착에서 모종의 음모를 꾸미게 된다. 그 음모란 상피에 대한 소문을 퍼뜨려서 강실이를 내치게끔 하고 그때를 노려 춘복이가 강실이를 차지한다는 것이었다.
  • 차츰 은밀히 옹구네가 퍼뜨린 소문은 그물처럼 강실이와 효원을 죄어들기 시작하고 그 와중에 춘복이는 강실이를 겁간해 임신을 시키게 된다. 이후 이런 모든 정황을 알게 된 효원은 애증이 교차된 마음으로 강실이를 피접시키려고 하나 그만 옹구네가 중간에서 강실이를 납치함으로서 상황은 예기치 않은 국면으로 치닫는다.
  • 여기에 이씨 문중의 노비인 침모 우례에게 상전의 피가 흐르는 아들 봉출이가 번득이는 비수처럼 성장해 가고, 청암부인의 묘에 투장을 했다가 덕석말이를 당한 당골네의 원한도 무서운 또아리를 틀고 있었다. 그리고 일제 강점기에 계급적 모순을 인식하고 그것을 타파하려는 강모의 사촌형들, 강호와 강태도 강력한 전운을 드리우며 위기감을 고조시킨다. 이런 갈등의 씨줄과 날줄이 촘촘히 짜여서 이제 생생하게 날뛰는 인간군상들을 막 건져 올릴 찰나에 허망하게도 소설은 끝이 아닌 끝이 나버렸다.
  • 애초에 이 소설이 미완이라는 것을 알고 읽었더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을 떨치기가 어려웠다. 그러나 한가지 꼭 짚고 넘어 가야할 부분이 있는데 그것은 '혼불'이 가진 고유의 미덕이라고 할까, 가장 조명을 받고 찬사를 보낼 수 있는 아름다움이 미완에도 불구하고 곳곳에 스며있었다.
  • 이야기 사이사이 마다, 아니 이야기보다도 더 정성스럽게 저자는 당시 시대의 풍속사를 깨알같이 묘사하고 있었다. 첫 장면인 혼례의식을 비롯해서 연(鳶) 이야기며 청암부인의 장례절차 그리고 유자광이나 조광조, '새로 쓰는 백제사'의 이야기도 돋보였다. 여기에 조왕신의 습속이나 복식에 대한 묘사, 윷점이야기 같은 내방의 섬세한 면면들도 감탄 속에 눈길을 끌었고 봉천땅의 구체적인 지리묘사라든지 사천왕의 긴 이야기도 사물에 대한 안목을 키워주는 대목이었다.
  • 도대체 이런 기술을 하려면 얼마나 많은 자료와 공부를 필요로 했을까 책을 읽는 내내 고개가 저절로 숙여졌다. 그리고 그런 정성이야말로 바로 '혼불'을 만들어낸 근원이지 않았을까 추측하게 된다.
남원의 문화적 의미로서의 접근

1모종의 틀을 덧씌우거나 그런 틀거리에 맞추어 작품의 의미를 잘라내는 순간 『혼불』은 이미 혼불이 아니다. 작위적인 분석법으로써 이를 대하지 말고, 그 언어의 세계가 운행(運行)하는 길〔道〕이 닿는 데 우리의 지각을 내맡겨 이를 이해하려고 해야만, 이 작품의 진면목을 깨칠 수 있게 된다. 이때면 서사적 실재가 있으리라는 환상을 버려야 할 텐데, 이를테면 사건 중심으로 소설을 읽는 태도나, 굳이 주동 인물의 의식이 변화하는 추이에 초점을 맞추어 읽거나 주요한 서사 구성 요소들만을 추려 읽는 독법을 깨뜨려야 하는 것이다. 때로는 사건의 전개보다, 인물의 행위나 의식 같은 전경(前景)보다, 그 밑그림이 되는 배경이 더 주요한 이해 문면으로 드러나기도 하기 때문이다. 혹은 굵직한 이야기 줄거리보다 세공된 언어의 세부들이 더 큰 감흥을 불러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확실히 우리는 『혼불』을 통해, 몸의 느낌에 맞게 조율된 문장의 리듬감이나, 우리네 이야기 방식에 걸맞게 구현된 서사나, 삶의 미세한 부분마저 놓치지 않은 담론 등이 한데 어우러진 마당에 참여하게 된다. 때로 우리는, 극채색의 이미지를 구사하여 생생한 감각을 전하면서 우리의 느낌에 파고들어 사무치기라도 할 듯한 언어의 주술에 은연중 휘말려들 것만 같다. 그것은 아마도 굿판에서 구구절절 터져나오는 넋두리의 정조에 휩싸여 어우러지거나, 판소리의 마당에 함께 하며 소리에 사로잡히는 것과도 비슷한 체험일 것이다. 이런 맥락에서, 김열규 교수가 "한국인은 삶의 크고 작은 토막들을 통틀어서 '이야기'라고 했다"고 운을 떼고서 "전통적 이야기, 곧 전통적 서사가 오늘의 역사를 만나서 이룩한 최절정이 곧 『혼불』"이라고 고평한 것은 매우 적절하다고 하겠다. 당당히 삶의 한 자리를 차지하였던 '이야기', 그 이야기를 오늘날 우리가 얻어들을 수 있다는 사실이 의외로 대단한 문화적 사건인 것이다. 다만 그 가치 있는 이야기를 이제 더이상 들을 수 없게 되었다는 점이 우리를 슬프게 한다. 계간 문학동네 1999년 봄/제6권 제1호/통권18호,「교감의 서사, 우리 이야기 "혼불"」, 장일구

배경지 요약

사매면 : 남원시의 북서부에 위치한 면으로 면적은 32.39㎢, 인구는 2,694명(1995년 현재)이며 면소재지는 오신리이다. 백제의 고룡군에 속하였으나 그 뒤 매안방(梅岸坊)이 되었다가 1914년 남원도호부가 폐지되면서 사동(巳洞),매안(梅岸) 2방이 합하여 사매면이 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지형은 화강암이 심층풍화되어 북쪽으로 열린 분지이며, 동서남북은 높이 300-400m의 산지로 둘러 쌓여 있다. 산업은 주곡농���외에 양잠업, 축산업과 잎담배가 성하다.

 

교통은 전라선 철도와 전주-남원간의 국도가 통과한다. 유적으로는 조선 숙종대에 사액을 받았던 노봉서원(露峯書院)과 매계서원, 오리정(五里亭)이 있다. 교육기관으로는 초등학교 3개교, 중학교 1개교가 있다. 오신(梧新), 서도(書道), 계수(桂樹), 인화(仁化), 화정(花亭), 대율(大栗), 월평(月坪), 관풍(官豊), 대신(大新)등 9개 동리가 있다.

 

- 남원지방 민간신앙연구, 오종근, 도서풀판鄭,1997 (www.namwon21.com)

 

- 자세한 내용은 (http://www.namwon.go.kr/dongpage/same/index.htm)


 

 
 
 
 
 
 
 
 
 
 
 
 
 
 
 
이용정보

 
문화민족만이 세계를 지배할 수 있다.
  • 문화민족만이 세계를 지배할 수 있다.20세기는 서구열강과 일본의 시대였다고 할 수 있다. 이제 21세기에 세계는 인도와 중국을 주목하고 있다. 비록 산업화에서는 서구의 열강들에 비해 뒤쳐졌지만 21세기 정보화시대의 중심국가 역할을 하리라는 점에서이다. 심지어 인도를 들어 20세기 없이 19세기에서 21세기로 직행하는 국가라고 이야기하는 이도 있다. 여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요인은 바로 인도와 중국이 문명의 발상지로서 풍부한(혹은 심오한) 정신문화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대중들이 무의식적으로 첨단산업의 과실을 향유하고 있을 때 첨단을 더욱 첨단일 수 있게 만드는 바탕은 다름아닌 문화적인 역량임을 깊이 인식하고, 우리도 문화면에서 일등 민족임을 공인받아야 하는 것이다.
소설 "혼불"은 우리문화사의 금자탑
  • 20세기 말 한국문학의 큰 획을 그은 대하예술소설 "혼불"은 우리 문학계에 생태문학이라는 또 다른 영역과 현대소설의 새로운 지평을 펼쳐 보였 다. 그런가 하면 박제화되어가는 우리 민속 문화를 생생하게 복원, 재현하였다. 게다가 국어사전을 시집처럼 읽었던 최명희님은 "혼불"에서 우 리말의 아름다움과 운율을 살려 모국어의 감미로움과 미려함, 풍성함을 돋보이게 하여 찬탄을 자아내었다. "혼불"에서 우러나는 아름다움과 애련함, 근엄함과 서러움, 밝음과 어둠이 은행나무, 살구나무를 스친 댓바람 소리가 대실을 건너 노봉마을과 사매면을 싸고돈다. 가장 꽃다움을 보여주는 꽃심을 지닌 땅 노봉 마을의 이곳 저곳에서, 또 울분의 꿈틀거림이 녹아 있는 거멍굴의 이 골목 저 골목에서 "혼불"의 소살거림을 느낄 수 있다. 꾸불꾸불한 길을 "혼불"과 함께 한 식경 정도 걷노라면 최명희님의 내밀한 속삭임이 들려오는 듯한 것이다. 즉 소설 "혼불"이 한국의 정서문화를 가장 잘 표현한 작품이라는 점에서는 이론의 여지가 없으며, 남원은 바로 그 주무대이다.

최명희

최명희님은 1947년 음력 10월 10일 전북 전주시 경원동에서 아버지 崔成武(1922-1967)씨와 어머니 許妙順(1927-1996) 씨의 2남 4녀 중 장녀로 태어났다(최명희님은 자신의 소설에서 묘순이라는 실명의 주인공을 등장시키기도 하며 {혼불}의 효원 또한 허씨부인이다). 형제지간은 溶範(1949生), 仙姬(1956生), 大範(1958生), 恩榮(1960生), 敏榮(1965生)이다. 관향은 朔寧이며, 부친의 본향은 전북 남원시 사매면 서도리 560번지(노봉마을)이다.이 마을은 삭녕 최씨의 500년 世居地로, 入鄕祖 崔秀雄은 세조 때 명신 崔恒의 손자이며, 그의 5대손 崔蘊이 ‘貶齋'라는 호를 사용하여 그의 집안은 세칭 ‘貶齋집안'으로 불렸다. 최명희님은 최수웅의 17대손이며, 제적등본에는 이곳에서 출생한 것으로 기재되었으나, 가족의 증언에 의하면 그의 부친은 당시 전주로 분가하였고, 최명희님은 전주에서 출생했다고 한다.그의 부친은 일본 동경교대로 유학을 갔던 당대의 지식인이었고, 어머니는 전남 보성군(삭녕 최씨 종부와 동향) 득량면 출신으로 재야의 사상철학자이자 한학자인 許晥의 장녀이다.

  • 1947년 10월 10일(음력) 전북 전주시 경원동 출생
    1960년 전주 풍남초등학교 졸업
    1963년 전주사범학교 병설중학교 졸업. 당시의 생활기록부에는 문예에 소질이 있는 것으로 기재되었다.
    1965년 고등학교 3학년 때 쓴 수필 “우체부”가 당시 고등학교 작문교과서에 실렸다.
    1966년 전주 기전여자고등학교 졸업
    1967년 5월 13일 “전북대학신문”에 일기 [먼지와 햇빛과]를 발표하였다.
    음력 9월 6일 아버지가 세상을 떠났다.
    1947년 10월 10일(음력) 전북 전주시 경원동 출생
    10월 제1회 전국 대학문화예술축전의 문학부문에 수필 [냇물]이 우수작으로 당선되었다.
    이 작품은 10월 23일자 전북대학 신문에 실렸다.
    1968년 전북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 편입하였다.
    12월 25일 전북대학신문에 일기 [내 나이, 나의 키 1]을 발표하였다.
    1971년 1월 8일 전북대학신문에 일기 [내 나이, 나의 키 2]를 발표하였다.
    2월 19일 전북대학신문에 일기 [내 나이, 나의 키 3]을 발표하였다.
    3월 5일 전북대학신문에 일기 [내 나이, 나의 키 4]를 발표하였다.
    10월 단편 [脫空]으로 숙대신보사에서 주는 제2회 대학문학상을 소설 부문에서 받았다.
    이 작품은 전북대학신문에 세 차례에 나누어 연재되었다.
    12월 31일 전북대학교에서 주는 제16회 교대학예상 소설부문에 단편 [貞玉이]가 뽑혔다.
    이 작품은 12월 31일자 전북대학신문에 실렸다.
    1972년 2월 전북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1972년~1974년 전주기전여자고등학교 국어교사 재직
    10월 6일 전북대학신문 지령 400호 기념 동문 문예 특집에 콩트 [오후]를 발표하였다.
    1974년~1981년 서울보성여자고등학교 국어교사 재직
    1980년 1월 1일 중앙일보 신춘문예 소설 부문에 단편 [쓰러지는 빛]으로 당선
    5월 단편 [貞玉이]를 한국문학에 발표하였다.
    8월 단편 [晩鐘]을 전북대학교 학도호국단에서 나오는 비사벌 제 8집에 발표하였다.
    1981년 2월 친구인 극작가 이금림의 권유로 {혼불}의 집필을 위하여 보성여자고등학교 교사를 그만 두었다.
    1981년 동아일보 창간 60주년 기념 2천만원 고료 장편소설 공모에 {혼불}(제1부)이 당선.
    1983년 단편 [이웃집 여자]가 서울신문사에서 나온 {정예여류작가 10인선 신작집}, {일곱 무지개 빛깔같은}에 실렸다.
    1985년 9월~1986년 4월 장편 [祭亡妹歌]를 전통문화에 싣다가 {혼불}에 전념하려고 중단하였다.
    1988년 9월부터 월간 {신동아}에 {혼불} 제2부 연재 시작.
    1985년 10월까지 만 7년 2개월간 제5부까��� 집필, 국내 월간지 사상 최장기 연재기록 세움.
    1990년 8월 9일 어머니가 돌아가셨다.
    12월 {혼불} 제1~2부(전4권) 출간(도서출판 한길사 刊).
    1991년 단편 [袂別]과 [쓰러지는 빛]이 ‘우리 시대의 한국문학'(계몽사) 25권에 실렸다.
    1993년 7월 문예진흥원의 해외 소재 발굴을 위한 창작 지원금을 받아 64일간 {혼불}의 주요무대였던 중국 동북지방과 심양(봉천), 목단강 일대를 돌아보고 조선족을 만나 이민사를 알아보았다.
    1994년 2월 미국 일리노이주립대학교 동양학연구소 초청강연.
    3월 미국 시카고대학교 ‘한국을 사랑하는 교수와 학생들의 모임' 초청강연.
    1995년 3월 뉴욕주립대학교 스토니브룩 한국학회 초청강연.
    강연문 [나의 혼, 나의 문학]이 한국학과 고급 한국어 교재로 채택됨.
    10월 시카고 노스팍 칼리지 한국학연구소 초청강연.
    아이오와 대학교 동양학연구소 초청강연.
    뉴욕주립대학교 스토니브룩 한국학회 및 미동부 문인협회 초청강연.
    1996년 12월 {혼불} 제1~5부(전10권) 출간(도서출판 한길사 刊).
    1997년 7월 14일 한길사 제정 제11회 단재상(丹齋賞) 문학부문 수상
    ‘작가 최명희와 혼불을 사랑하는 사람들' 모임 발족.
    8월 30일 전북대학교 명예문학박사학위 받음.
    10월 9일 제16회 세종문화상(문화부 주관) 수상.
    11월 8일 국립국어연구원 초청강연( {혼불}과 국어사전 )
    이 내용이 국립국어연구원의 {새국어생활} 1998년 가을호에 실렸다.
    12월 전라북도 예향운동본부에서 주는 전북 예향대상을 받았다.
    1998년 1월 12일 제15회 여성동아대상(동아일보사) 수상.
    6월 1일 호암상(호암재단) 예술부문 수상.
    12월 11일 지병인 난소암으로 영면
    12월 15일 전주시민의 장으로 장례식을 치른 뒤 전주시 덕진동 전북대학교 예술대학 뒷산에 묻혔다.
    1999년 12월 교보문고가 각 분야 전문가 100명에게 조사의뢰 ‘90년대 최고의 책'으로 선정.
    12월 4~5일 전북대학교 전라문화연구소 현대문학이론학회 공동 주최 추모 1주기 전국학술대회
    {혼불}의 작가 최명희의 문학세계(전북대학교)를 개최.
    2000년 10월 20일 옥관문화훈장 수상.
    2004년 10월 20일 소설 {혼불}의 배경지 남원시 사매면 서도리 노봉마을에 “혼불문학관”이 개관 되었다.
    배경지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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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용차
    서울[호남고속도로] → 전주[17번국도] → 남원[4시간소요]
    대구[광주행88고속도로] → 남원[2시간소요]
    광주[대구행88고속도로] → 남원[1시간소요]
    부산[남해고속도로] → 진주 → 함양[88고속도로] → 남원[3시간30분소요]
    강릉[영동고속도로] → 신갈 → 대전 [호남고속도로] → 전주 → 남원
    □ 철도
    서울 ↔ 남원[13회, 4시간 30분소요]
    남원 ↔ 여수[12회, 1시간 45분소요]
    □ 고속버스
    서울 ↔ 남원[22회, 3시간 30분소요] 심야버스운행
    남원 ↔ 인천[5회, 4시간 30분소요]
    □ 항공
    서울 → 광주행[하루9회, 50분소요] → 시외버스 → 남원
    서울 → 군산행[하루3회, 45분소요] → 시외버스 → 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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